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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경제가 불안정해지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Gold)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스위스산 1kg 골드바에 39% 관세 부과를 검토하면서 국제 금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관세가 실제로 적용될지는 미지수지만, 이런 발언만으로도 금값은 즉각 반응하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금이 단순한 원자재가 아니라 국제 경제 불안의 바로미터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왜 금이 주목받을까요?
-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관세가 부과되면 수입 물가가 올라가고, 이는 곧 물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경기 자체는 위축되면서 ‘물가는 오르는데 경기는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런 시기에는 금이 가장 빛나는 자산으로 평가되었습니다. - 탈(脫) 달러 현상 가속화
미국의 관세 정책은 동맹국과의 관계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국가가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금 보유를 늘리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전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달러 비중은 20년 전 70% 이상이었지만, 최근에는 50%대로 낮아졌습니다. 반대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실질 금리와 금값
금 가격은 실질 금리(명목 금리 – 물가 상승률)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금리가 낮아지고 인플레이션이 높아질수록 금의 매력이 커지는데,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값 상승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투자자에게 시사점
한국 역시 부동산 대출 규제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대체 투자 수단을 찾는 개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세 대출 이자 부담, 부동산 거래 침체 등으로 현금 흐름이 막히면서, 변동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가치가 유지되는 자산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금은 그 대안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국제 금 시세보다 저렴한 시점에 금을 매수할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김치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오히려 국내 금값이 국제 가격보다 낮은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금 투자, 어떻게 접근할까?
- 초보자: KRX 금시장 활용 → 주식 계좌처럼 거래 가능하며, 세금 부담이 적고 안전성이 높습니다.
- 안정 지향형: 실물 골드바 투자 → 장기 보유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지만 보관 리스크가 있습니다.
- 단기 차익형: ETF 활용 → 접근성은 높지만, 상장폐지·세금 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
- 금 역시 사이클이 존재합니다. 오를 때는 장기간 상승하지만, 하락 국면에 들어서면 수년간 조정을 겪기도 합니다.
- 단기적으로는 경제 위기 초기에는 달러 강세로 인해 금값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 중·후반부에는 다시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 지금은 ‘포트폴리오 분산의 시기’
트럼프의 관세 정책, 글로벌 경기 불안, 한국의 대출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리면서 금은 다시 한번 ‘안전자산’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든 자산을 금에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포트폴리오의 10~15%를 금으로 분산 투자하는 전략은 충분히 고려할 만합니다.
앞으로 5년간 금의 상승 사이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는 만큼, 지금은 단순한 투기를 넘어 자산 방어 수단으로 금을 바라볼 때일지도 모릅니다.